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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

수완지구 아뜨뜨 광주 솥밥 맛집 (feat. 솔밭솥밥)

수완지구 솥밥 맛집 아뜨뜨

http://kko.to/LkbLEcq40

아뜨뜨

광주 광산구 수완로48번길 39

map.kakao.com

지난번 수완지구 솔밭솥밥에서 먹었던 도미관자솥밥이 계속 생각이 나서 이번엔 다른 솥밥집에 다녀왔습니다.
첨단 쌍암동 해이리수완지구 아뜨뜨 중 고민하다 수완지구 아뜨뜨로 선택해서 다녀왔습니다.

수완지구 아뜨뜨 입구

입구가 참 예뻤습니다. 입구 바닥에 돌이 깔려있어서 제주 감성이 물씬 났습니다.

주차 공간은 없어서 알아서 주차하셔야 합니다.

수완지구 아뜨뜨 메뉴

저희는 전복술찜솥밥도미버터솥밥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수완지구 아뜨뜨 전복술찜솥밥

전복술찜솥밥은 전복 2개에 이 주가 되는 솥밥이었습니다.

전복 맛은 거의 나지 않았고 톳밥에 더 가까운 맛이었습니다. 제공된 간장을 넣고 비빈 후 김에 싸먹으면 풍미가 더 좋았습니다.

수완지구 아뜨뜨 도미버터솥밥

도미버터솥밥은 겉을 바삭하게 구운 도미달짝지근하게 졸인 무가 주인 솥밥이었습니다.

김에 싸먹는 것 보다 간장만 넣고 비빈 후, 솥밥 자체만 먹는게 도미와 졸인 무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버터는 제공된 양의 1/4 정도만 넣었습니다)
저와 친구 모두 전복술찜솥밥보다 도미버터솥밥이 더 맛있다고 느꼈습니다.

아뜨뜨 도미버터(15천원) / 솔밭솥밥 도미관자(14천원)
아뜨뜨와 솔밭솥밥 비교

1. 맛

도미가 들어간 솥밥으로 비교했을 때 둘 다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솔밭솥밥 도미관자솥밥이 조금 더 맛있었습니다.
솥밥을 비볐을 때 솔밭솥밥 솥밥이 도미 맛이 더 많이 느껴졌고 관자 씹히는 맛이 잘 어울렸습니다. 아뜨뜨도 맛있었지만 도미가 튀긴 것에 가깝게 바싹 구워져있어서 도미의 풍미가 기름에 많이 날아가버린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대신 도미 겉부분의 식감은 아뜨뜨가 더 바삭했습니다. 생선을 바싹 굽는 것을 선호하신다면 아뜨뜨 도미가 더 고소하고 바삭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제 입맛에 아뜨뜨는 도미도 맛있었지만 같이 곁들여 나오는 가 참 맛있었습니다.

2. 그 외

같이 나오는 반찬과 국은 아뜨뜨가 좀 더 신경 쓴 느낌이었습니다. 솔밭솥밥 반찬은 일식집에서 주로 쓰는 작은 단무지와 고추 장아찌여서 손이 가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아뜨뜨 반찬들은 그런 느낌이 없이 직접 만든 반찬인 것 같았고, 국도 맛있어서 계속 떠먹었습니다. 솔밭솥밥은 반찬보다는 같이 주는 샐러드가 참 맛있었습니다.

식당 내부 인테리어나 식기 등은 아뜨뜨가 좀 더 깔끔하고 위생적인 느낌이었는데, 아뜨뜨는 식당 들어가자 마자 맛있는 음식 냄새가 아니라 약간 퀴퀴한, 알 수 없는 좋지 않은 냄새가 났었습니다. (금방 적응되긴 했었습니다)
솔밭솥밥은 내부가 어둡고 좁은 편이었고, 나무 식기와 원목 테이블의 위생 상태가 썩 좋다고 느끼진 않았지만, 들어가자마자 고소하게 구운 도미 냄새가 났었습니다.

각 식당마다 장단점이 있어서
잘 고려해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완지구 아뜨뜨

마지막 누룽지까지 올클리어 하고 왔습니다. 지난번 솔밭솥밥에선 누룽지에 버터 기름이 떠서 누룽지가 맛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솥밥 누룽지 맛있게 먹는 꿀팁이 있었습니다.

솥밥 누룽지 맛있게 만드는 Tip

처음부터 비비지 말고, 옆에 있는 그릇에 솥밥을 다 옮겨 담은 후 그 그릇에서 비벼야 버터가 누룽지에 스며들지 않아 마지막에 버터 맛 나지 않는 구수한 누룽지를 먹을 수 있습니다. 이 팁은 솔밭솥밥이든 아뜨뜨든 버터가 들어가는 솥밥에 모두 적용됩니다.

이렇게 먹었더니 누룽지에 버터 기름이 뜨지 않고, 저희가 평소에 아는 그 누룽지의 구수한 맛이 났었습니다. 덕분에 맛있어서 올클리어 했습니다!

수완미구 아뜨뜨 후식 과자

솔밭솥밥도 그렇고 아뜨뜨도 그렇고 두 식당 모두 후식으로 작은 요구르트를 하나씩 주셨습니다. 그런데 아뜨뜨에는 계산하는 곳에 후식 과자도 놓여 있었습니다. 계산하면서 하나 가져왔는데 이런 점에서 센스가 참 좋다고 느꼈습니다.
이상 수완지구 아뜨뜨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