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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

남부터미널역 오우치 예약 후기

오우치
남부터미널역 양고기 맛집

http://kko.to/OlK6E0qfT

오우치

서울 서초구 효령로 266

map.kakao.com


예약 방법 : 일주일 전 전화 예약

12월 마지막주 평일 저녁에 친구들과의 모임을 갖기로 약속하고 약속 장소를 남부터미널역 오우치로 정했습니다.
약속 날짜 일주일 전에 전화로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그 날이 연말이고 평일 저녁이라 걱정했는데, 3명 예약임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전에 미리 전화해서 그런지 예약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오우치 내 좌석이 많지 않고 하나로 연결된 바테이블 형식이라 미리 예약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남부터미널역 오우치 메뉴판 (출처:네이버)

저희는 생 양치살, 생 양등심, 생 양갈비 1인분씩 주문했습니다.

직원 분께서 저 순서에 맞게 차례대로 고기를 구워주십니다. 기름기가 적은 고기부터 먼저 구워주시고 뒤로 갈수록 기름기가 많은 부위로 내어주시는 듯 했습니다.
사이드로는 타마고밥을 주문했습니다.

오우치에서는 고기, 양파, 대파를 직접 구워주십니다.

오우치에 들어가자 마자 직원분께서 자리를 안내해주시고, 테이블에 소스와 반찬을 세팅해주십니다. 메뉴를 정해서 주문하면 직원분께서 저희가 앉은 테이블 바로 앞에서 주문한 양고기를 모두 구워주십니다. 양고기를 굽고 잘라서 접시에까지 다 놓아주셔서 고기 굽는 것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공된 소스에 대해 설명도 해주시고 첫 번째는 어떻게 먹고 두 번째는 어떻게 먹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고기와 같이 구워주신 대파양파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남부터미널역 오우치

저희가 주문한 양고기를 차례대로 영상과 같이 구워주시는데, 구워주신 고기를 간장에 찍고 와사비와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양고기라고 말 안하면 전혀 모를정도로 냄새도 하나도 안나고 부드러웠습니다.
예전에 나름 유명한 호텔 뷔페에서 양고기를 먹었는데 한 입 먹자마자 냄새가 너무 심해서 그 이후론 양고기 냄새가 두려워 양고기를 전혀 먹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유투버 가을님이 오우치 양고기가 그렇게 맛있다길래 양고기 전문점이니 다를거라 믿고 예약했는데 정말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우치 타마고밥과 간장

사이이드로 주문한 타마고밥은 큰 기대를 안했는데 밥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한 입 먹고 깜짝 놀랐습니나. 간장 조금노른자 섞어 밥이랑 비벼먹으라고 알려주셔서 그렇게 첫 입을 먹었는데 같이 간 친구들 모두 첫 입을 먹고 감탄했답니다. 한 입 한 입 사라지는게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밥에 사용한 쌀은 고시히카리 같았는데 꼬들꼬들하게 적당히 익혀졌고 찰져서 한 입씩 먹을 때마다 감동이었습니다. (심지어 제 친구는 타마고밥 첫 입이 고기보다 더 맛있다고 했었습니다)

연말이라 식당 내부가 붐비고 좌석이 많지 않아서 식사하기에 조용하거나 쾌적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양고기 맛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올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이드, 소스, 반찬도 뭐 하나 아쉬운 게 없이 전부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직 양고기를 시도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꼭 남부터미널역 오우치 가보시길 바랍니다. 양고기를 처음 먹어보는 지인이 있다면 양고기 입문으로 오우치를 매우 추천드립니다!

전 오우치덕에 양고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습니다. 이제 양고기 매일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남부터미널역 오우치 후기였습니다.